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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못한 30대 초중반 남자 특징(주관적)
    카테고리 없음 2022. 8. 26. 01:05

    결혼 못한 30대 초중반 남자 특징(주관적)
    내가 만나봤던 중소기업 30대 초중반 결혼을 할 의지는 있지만 결혼 못하는 남자 특징

    결혼을 완전히 포기한 경우가 아니라
    결혼 할 의지도 있고 연애도 꽤 자주 하는데
    진지하게 못만나거나 결혼까지는 못 가는 남자들 특징 이야기임

    멍때리다가 문득 생각난거 메모장에 적어놓은걸 복붙한거라
    매우매우 주관적일 수 있으니 주의 바람

    나 26살 여자임
    개인적으로 연애라는건 서로 다른 사람이 감정을 공유하고 생각을 공유하기때문에 하면 할수록 배울점이 많은게 연애와 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임

    그래서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짬은 무시 못한다고 나이차 좀 나는 사람 만나면 배울점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해보니 그것도 딱히 아닌 것 같음..

    내가 대기업이나 연봉 빵빵한 남자를 만날 여자가 되기엔
    갭차이가 너무 크다는걸 잘 알아서 중소기업 분들만 만나봤고

    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을 겪어본 만큼
    내가 아는 정보 내에서 끄적여보는 글임

    모든 중소기업 솔로 30대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ㅋㅋ
    끼리끼리라고 주변에 이런사람 밖에 없고 내가 좀 더 좋은 여자가 못돼서 이런 대우를 받게되거나 만나게 되는것도 있을것이지만...

    대부분 어떤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 피치못하게 결혼을 못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대부분 이런 비슷한 특징들을 갖고 있는 것 같음

    어디까지나 내 경험 안에서 말하는거라 나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 일 수도 있으니.. 일반화가 아니라 하소연이다 생각하고 읽어주면 좋겠음..


    1. 성숙한 연애를 한 경험이 별로 없음

    남자의 이전 연애 얘기 들어보면
    '뭐..? 아직도 그런걸로 싸운다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음

    2. 상대방에게 실례되는 지적을 하는게 쿨한건 줄 알음

    나에겐 콤플렉스지만 사회생활이나 일상에서 큰 지장을 주는 부분이 아니라 적당히 감추고 살고 있는데
    그게 잠깐이라도 자기 눈에 띄면 꼭 지적을 함
    뭔가 딱 말로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그런 쓸대없는 지적을 받을때마다 내가 느낀건
    아..ㅋ 이 사람은 방금 그 얘길 꺼낸 스스로를 굉장히 쿨하고 이성적인 줄 알고있구나 라는 느낌을 자주 받았었음

    3. 무슨 생각 하는지 속이 잘 읽히고 잘 삐짐

    30대고 더이상 어린나이 20대가 아니라는거에 대해
    자부심을 많이 느껴서 매사에 쿨한 사람인 척, 안 삐진 척, 안 서운한 척 함
    외에도 그냥 척척척을 자주하기 때문에 좀만 눈치 빨라도 남자가 무슨 생각하는지 거의 다 보임

    4. 마치 가진게 돈밖에 없는듯이 자랑을 하지만 쓰는거 보면 가성비 많이 따지고 생색 잘 냄

    우선, 난 가성비 따지고 자기가 베푼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자체는 상관 없음
    내가 생각하는 자랑이란 상대방보다 내가 더 났다고 넷단될때 하는게 자랑이라고 생각하는데
    물어보지도 않은 본인 돈자랑 다 해놓고
    정작 쓸때는 생색내려고 들거나 가성비 따지면서 아끼려들 때
    나한테 돈자랑 하던 그 말투와 표정이 떠올라서
    굉장히 짜증나고 별로임
    보면 생색 낼 금액도 아님 내가 냈어도 됨;;
    차라리 돈자랑을 적당히 하거나 안했으면 그냥 그런갑다 했을 것 같음

    (근데 어쩌면 이건 남자한테 내가 별로라 아끼려던 걸지도 ^^;;)

    5. 다툴 때 말이 안통하고 은근 가스라이팅 함

    어떤 주제로 다투게 되면 그 문제점을 개선하거나 풀어나가려는게 아니라 문제점에서 벗어나 자기 시선과 자기 입장으로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함
    나이차이가 좀 나서인지 다툼의 원인은 내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서 이 사단이 난거라는 뉘앙스임;
    그러다가 자기뜻대로 대화가 안 풀리면 말 잘 돌림

    6. 술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거 좋아함

    근데 내로남불 있어서 내가 술약속 가거나 하면
    은근 속에 담아둠

    7. 식당 직원이나 알바생을 대하는 톤이나 말투가 예의 없음

    8. 뭐 좀 먹으면 음식 맛 평가를 그렇게 함

    음식 뿐만이 아니라 이거저거 평가를 자주하고 따짐
    문제는 속으로 생각하면 될 말을 입 밖으로 꺼낸다는것임

    9. 식사예절이 부족하거나 밥먹을때 쩝쩝 거림

    10.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음에도 연애를 급하게 하려고 함

    대충 이정도 말고도 말 하려면 더 있지만...
    저 정도로도 내 얼굴에 스스로 침을 너무 뱉어서.. ㅎㅎㅎ
    이정도만 적어보겠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저기중에 두개 이상 해당되면 걸러야겠다 라는 교훈도 얻었고
    결혼을 못한게 절대 흠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던 나였는데
    만나보니 자기 또래와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와
    주변사람들 시집장가 갈 때 왜 본인은 못갔는지..
    만나보니 이해가 가더라...
    암튼 그래서 이젠 누구를 걸러야하는지 알았으니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도록
    나도 스스로 더 발전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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